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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생활법률

공매도란? 내 돈 한 푼 안 쓰고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

by 카철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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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무엇일까? 오늘은 그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공부를 하고 있는 10%의 분들인 만큼 공매도란 이라는 주제를 3분만 읽어보시더라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공매도란?

 

20년도 초반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할 나위 없이 커진 시기에 때아닌 공매도 논쟁이 불붙어 난리가 일어났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말하는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란 쉽게 말하자면 주식을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주식을 판다는 것입니다. 무슨 뜻일까?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A라는 주식의 현재가는 5천 원, 저는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2)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A 주식 100주를 "빌려서"(빌리는 것이니 투자는 0), 곧장 현재가 5천 원에 "팔아버린다".(50만 원 얻음)

 

3) A 주식의 주가가 내 예상대로 3천 원으로 내려감

 

4) 그때 A주식 100주를 30만 원 구매해서, 주식을 빌려준 분들에게 100주를 되돌려준다.

 

5) 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20만 원을 벌게 됨.

 

 

물론 반대로 내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올라가면 코피를 쏟게 됩니다. 빌린 주식을 팔았을 때보다 더 비싸게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매도를 시도하는 투자자는 불법이 아니라면 온갖 방법을 써서 주식이 하락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고 불만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아니 , 아예

 

공매도=증시 급락

으로 여기는 분들도 많으며, 한국 증시를 오랜 기간 '박스피'에 가두었던 큰 이유가 공매도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가가 폭락하던 20년 3월 한국 정부는 1년 동안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다시 오픈시켜 줬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

 

공매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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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의 단점? 비판 목소리?

 

1) 증시의 하락을 부추기는 역기능

 

딱히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오랫동안 '박스피'로 불리는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불만도 이런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2)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역기능

 

모든 투자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습니다. 자본과 정보 수집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활용해 수익을 얻지만, 그럴 수 없는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면 그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17년도부터 2년 동안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 중 외국인이 74$ 기관이 25%를 차지했다는 통계 자료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개인의 공매도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3) 불공정거래의 수단이 되어버림

 

외국인과 기관은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저지를 수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사례가 한 둘이 아닙니다. 18년 차입하지도 않은 상장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주문을 냈던 골드만삭스의 불법 행위를 비롯해 특히 외국인의 비정상적인 공매도가 발각되면서 이런 이식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마냥 좋지 않은 것일까?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공매도란

공매도의 장점

 

전 세계에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도밖에 없습니다. 금지가 계속되면 한국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외톨이가 된다든가, 글로벌 자금 유입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마냥 나쁘기만 하다면, 세계 다른 나라들이 허용할리가 있을까요?

 

 

1) 적정 시장가격의 구현

 

특정 종목에 대한 네거티브 정보를 주가에 빠르게 반영하여 기업가치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계속해서 막아놓을 경우 과대평가된 주식을 매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정적 정보가 주가에 느리게 반영되어 거품이 생기는 비효율이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검증된 사실입니다. 

 

 

2) 위험을 피하는 헷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함'이 핵심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업종 내에서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은 매수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할 것 같은 종목은 공매도를 하는 전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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